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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지하수 측정해놓고 “삼중수소 유출 없다”

정선서 0 9 0 0
한수원, 월성원전 북·남서쪽 측정해 “유출 없다” 반면 지질자원연·한전전력연 연구 결과 보면

지하수가 동쪽으로 흘러가 바다유입 가능성

“삼중수소 유출 지속 땐 1년 만에 환경 유입”

월성원전에서 지하로 삼중수소가 누출될 경우 이르면 1년 만에 원전 부지를 벗어나 환경 중에 유입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논란거리로 떠오른 월성원전 지하수 속 삼중수소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전전력연구원 소속 연구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2010년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모델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최근 논란이 된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 속 삼중수소의 외부 유출 여부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설명과 상반된다.

한수원은 월성원전 지하로 누설된 삼중수소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에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원전 부지 바깥으로 확산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수원은 언론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에서 지난해 월성원전 주변 지역 지하수 환경방사능 조사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거나 낮은 농도로 검출됐다는 점을 그런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환경방사능 조사는 원자력발전사업자가 원자력안전법 규정에 따라 매년 실시하게 돼 있는 법정 조사다. 지난해 월성원전 관련 조사는 부지 주변 24개 지역, 76개 지점에서 채취한 토양, 물, 저서생물, 식품류 등의 시료를 대상으로 했다. 이 조사에서 지하수 시료를 채취한 곳은 원전 인근 지역 2개 지점과 비교 지역인 경주와 울산 각 1개 지점이었다. 지질자원연구원과 한전전력연구원 연구진의 공동 연구 결과를 보면, 이 지하수 시료 채취 지점은 월성원전 부지 안 지하수의 이동 방향과 동떨어진 지점이다.

연구진은 월성원전 부지 전체를 5~10m 격자로 구분한 뒤 기존 지질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지하를 4개 층으로 나눠 지하수 움직임을 모델링 했다. 그랬더니 월성원전 부지 지하의 모든 층에서 대부분의 지하수가 동쪽 해안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환경방사능 조사에서 4.8Bq/L의 삼중수소가 검출된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지하수 측정지점은 원전에서 북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다.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은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 지하수 측정지점은 원전에서 남서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이다. 지하수 조사 지점이 원전 부지에서 나오는 지하수의 이동 방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선정된 것이다. 환경방사능 조사 지점 가운데 월성원전 부지 동쪽에 있는 것은 원전의 배수구와 취수구 주변뿐이다. 기존 환경방사능 조사로는 지하수를 통한 방사성 물질의 환경 유입 여부를 파악하기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연구진이 월성 1·2호기 주요 시설물 주변에서 삼중수소가 지속해서 누설되는 상황을 모델링한 결과, 지표에 가까운 제1층에서는 1년이 지나는 시점에 삼중수소가 해안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2층에서는 2년이 되기 전, 더 아래층인 제3층에서는 10년 이후 해안에 도달하는 것으로 모의 됐다.

(후략)

http://naver.me/x9Jp9C9r

김정수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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