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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 시장이 다시 변동장세를 연출하며 새해 유럽 대륙의 에너지 위기 우려가 악화할 조짐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더치TTF허브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2월 인도분 선물은 5일(현지시간) 장중 5% 넘게 올라 메가와트시간당 93.3유로로 올랐다. 3월물과 4월물 역시 5% 넘게 상승했다. 전날 30% 폭등한 데 이어 5% 더 오른 것이다.
더치TTF허브는 유럽 천연가스 기준물로 지난달 182.3유로까지 치솟았다가 연말 즈음 70유로까지 낮아졌다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5일 영국에서 천연가스 근월물도 거의 6% 상승했다. 4일 독일, 프랑스에서도 장중 50%, 17%씩 폭등했다. 겨울 혹한기 수요 급증 속에서 재고는 줄고 러시아 공급도 불안하다. 지난 한해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400% 넘게 올라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유럽과 영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날씨, 러시아 등에 달렸다고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본부장은 말했다. 그는 "1월로 갈수록 가스 가격은 상승세를 재개해왔다"며 "날씨가 다시 추워지며 난방수요를 끌어 올리며 러시아 공급은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http://news.v.daum.net/v/20220106124003756